용선사 소개
Company introduction
안녕하십니까,
용선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용선사는 경북 문경시 산북면 석봉리 235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의 말사로서, 지역 사회와 불교 공동체에 깊은 연대와 자비의 정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용선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 신도들과 함께 수행의 길을 걸으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용선사가 자리한 이곳은 단순히 수행과 기도의 공간을 넘어,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찰 뒤쪽 산비탈 언덕에는 석달마을 문경양민학살 어린이위령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위령비는 억울하게 희생된 어린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유족회가 주관하는 추모제와 위령제가 봉행되는 장소로, 그들의 고통과 희생을 기억하며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문경 양민학살 사건은 1949년에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공비 토벌 중이던 국군이 석달마을에 불을 지르고, 수많은 무고한 주민들을 살해한 민간인 대량학살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으며, 그 상처는 아직도 이 지역 사람들의 가슴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용선사는 이 비극적인 사건을 기억하며, 희생된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유족들의 마음의 평안을 빌고 있습니다.
저희 용선사는 이 지역의 아픔을 위로하고, 화합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자비와 연민의 정신을 바탕으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용선사는 매년 추모제와 위령제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고통을 기억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용선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언제나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